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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 API는 서비스 간 데이터 교환과 기능 호출의 중심에 위치합니다. 그러나 서비스가 발전하고 수정되면서 API도 주기적으로 변경이 필요하며, 이때 버저닝 전략을 통해 변경 사항을 관리해야만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API 버저닝은 마이크로서비스 간의 안정적인 통신과 시스템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PI 버저닝의 필요성과 다양한 버저닝 전략, 그리고 각 전략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1. API 버저닝이 필요한 이유

마이크로서비스는 독립적으로 배포 및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업데이트와 기능 개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각 마이크로서비스는 서로 다른 서비스와 연결되어 있으며, API가 변경될 때마다 모든 관련 서비스에 변경 사항을 적용해야 한다면,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PI 버저닝이 필요합니다. 버저닝을 통해 기존 API를 사용하는 서비스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성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API를 사용하는 클라이언트는 기존 버전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클라이언트는 최신 버전의 API에 접근하도록 함으로써 유연한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API 버저닝은 마이크로서비스의 변화와 확장을 지원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2. URL 경로 기반 버저닝: 가장 일반적인 방식

URL 경로 기반 버저닝은 API 버전 정보를 URL 경로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버저닝 방식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api/v1/resource와 api/v2/resource처럼 버전을 URL에 명시해 두면 클라이언트는 특정 버전을 명확하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사용하기 쉬우며, 클라이언트가 요청할 때 각 버전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URL 자체에 버전이 명시되므로,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 현재 사용하는 버전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URL 구조가 복잡해질 수 있으며, 버전이 많아질 경우 API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는 마이크로서비스에서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쉬운 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어 널리 사용됩니다.

3. 헤더 기반 버저닝: 유연성 있는 접근

헤더 기반 버저닝은 API 요청 시 HTTP 헤더에 버전 정보를 포함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가 API에 요청을 보낼 때 Accept 헤더에 application/vnd.myapp.v1+json과 같은 버전을 명시하는 방식입니다. 이 접근 방식의 장점은 URL 경로를 변경하지 않으므로 URL이 짧고 간결하게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특정 클라이언트만 새로운 버전을 사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습니다. 반면, 헤더 기반 버저닝은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동일한 버전 정보를 인식해야 하는 점에서 구현이 복잡할 수 있으며, 헤더 설정을 잘 모르는 사용자가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헤더 기반 버저닝은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제공하면서도 클라이언트별로 API 버전을 다르게 적용해야 할 때 적합한 전략입니다.

4. 파라미터 기반 버저닝: 쉽고 간편한 버전 관리

파라미터 기반 버저닝은 URL에 쿼리 파라미터로 버전을 명시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api/resource? version=1 또는 api/resource? version=2처럼 URL 파라미터로 버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구현이 매우 간단하고, 클라이언트가 쿼리 파라미터로 특정 버전을 쉽게 지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URL 경로나 헤더를 수정하지 않아도 버전을 지정할 수 있어 초보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URL의 직관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캐시 관리를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파라미터 기반 버저닝은 시스템이 간단한 경우 또는 테스트 단계에서 유용하며, 사용자에게 API 버전 선택의 자유를 주는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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