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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일, 윤 대통령은 밤 10시 30분에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5년 만에 일어난 비상계엄으로, 특히 50대 중반 이상의 세대에게는 그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상계엄으로 2023년에 개봉하여 13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 후 국회 상공에 헬기가 도착하고,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는 모습이 생중계 되자 이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면서 재개봉 요청이 쇄도했다고 합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의 줄거리, 출연진 등의 정보에 대해 알아보고, 비상계엄과의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정보
기본 정보
- 감독: 김성수
- 출연진: 황정민(전두광역), 정우성(이태신역), 이성민(참모총장 정상호역)... 더보기
- 개봉일: 2023년 11월 22일
- 상영시간: 141분
- 평점: 9.48
- 관객수:1,312만명
- 수상: 수상내역보기
줄거리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 군사반란 발생 그날,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뀌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10월 26일 이후, 서울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 것도 잠시 12월 12일, 보안사령관 전두광이 반란을 일으키고 군 내 사조직을 총동원하여 최전선의 전방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인다.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 사이, 일촉즉발의 9시간이 흘러가는데… 더보기
👉 1212사태가 정확히 뭔데?
영화 '서울의 봄'과 최근 '비상계엄' 비교
군의 동원과 시내 진입
이번 비상계엄은 영화에서 묘사된 12·12 군사반란과는 차이가 있지만, 서울 시내에 군용 헬기, 전술 차량, 총을 든 군인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서울의 봄’에서 보여진 계엄 상황과 마찬가지로, 현대에도 서울 시내에서 군대의 움직임을 직접 목격한 많은 이들이 큰 공포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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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물: 군사적 작전의 중심, 특전사와 수도방위사령부
이번 비상계엄에서 핵심적인 군사 작전을 이끌었던 인물들은 군 출신의 고위 장성들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육사 38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46기),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47기),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48기)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군사작전 실행을 담당한 인물들로, 이들의 군사적 경력이 이번 계엄을 더욱 주목받게 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2023년 초 논란을 일으킨 ‘공관 모임’과 관련이 있어 더욱 이슈가 되었습니다.
계엄군의 동원: 특수부대와 군사 작전의 핵심 부대
국회 진입을 시도한 계엄군은 주로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의 부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707특수임무단, 1공수여단, 특수작전항공단, 군사경찰특수임무대(SDT) 등이 주요 부대였으며, 이들은 화기와 군복 등을 통해 그들의 소속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특전사 예하 부대들은 빠른 작전 실행을 위해 군용 헬기를 동원했으며, 이는 계엄군의 빠른 이동을 지원했습니다.
12·12 군사반란과 비교: 특전사의 역할과 군 구조
1979년 12·12 군사반란은 당시 계엄 상황에서 발생한 중요한 사건입니다.
신군부는 1공수여단을 동원하여 육군본부와 국방부를 점령하며 군을 장악했습니다.
현재의 특전사와 수도방위사령부는 당시와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그 시절과 달리 군의 운영 구조나 권한 분담이 달라졌습니다.
12·12 사건 당시에는 특전사와 수경사가 중심이 되어 군의 중요한 시설을 점령했으며, 이번 계엄에서도 특전사 출신의 인물들이 작전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현대의 계엄과 과거의 비교: 계엄사령관과 군의 변화
1979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과는 달리, 이번 계엄에서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군령권과 군정권을 모두 육군참모총장이 보유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합동참모본부가 군령권을 맡고 있어 계엄사령관이 합참의장보다는 육군참모총장이 맡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런 변화는 군의 구조와 역할의 차이를 시사하며, 이번 계엄 선포에서 박안수 총장의 임명은 군의 권한 변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 12월에 선포된 비상계엄은 12·12 군사반란의 역사적 배경을 떠올리게 하며, 그 당시와 달라진 군사적 환경과 정치적 상황을 시사합니다.
특전사와 수도방위사령부의 동원, 군 작전의 주요 인물들의 등장 등은 이번 비상계엄의 군사적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현대의 비상계엄은 과거의 계엄 상황과 비교될 때, 군의 조직과 작전 방식,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적 반응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만, 시민들의 충격과 공포는 여전히 유사한 면모를 보입니다.
오랜만에 영화 서울의 봄을 다시보니 재밌네요. 다들 즐거운 시청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